두 손끝의 창조자

첫번째 실패로부터 10일... 아무리 생각해도 LED가 Wii Remote로 향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. 사실 LED 앞에 거울을 달아서 반사를 시킬까, 뭐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생각도 많이 했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가기로 했다. 단순하게 펜의 팁 부분을 고정하지 말고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하는게 나을거 같았다. 화면에 글을 쓸때는 쓰더라도 일단 카메라가 적외선을 인식을 해야하니까.;; 그리고 한가지 걱정이 생겼다.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 거저 먹는든 한 작품이었기 때문. ㅡㅡ;; 만든거라곤 코딩한줄 안하고(명색이 컴퓨터 공학과 대횐데..;;) 펜하나 덜렁 만들면 쫌 이상해서.;ㅋ 그래서 결론은 펜 하나로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할 수 있도록 무선포인터 기능을 같이 하기로 했다. 뭐 ..

약 6달전? 친구가 동영상 하나를 보여줬다. 가히 충격적인 동영상(아래 동영상) 위리모트 컨트롤러 하나로 여러가지 미친짓을 하고 있었다. 뭐 또 천재님 한명이 작품하나 만드셨군 하며 그땐 그냥 넘어갔다. 그로부터 한달쯤뒤? 우리학교 NEXT 사업단에서 무슨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내막을 알아보니, 연구기간별로 100만원 80만원 등등을 지원해준다는 내용이었다. 귀찮아서 걍 안할려다가 저 돈이면... 하고 또 암흑에 늪으로 발을 들이기로 했다.. 작품명은 저비용 인터렉티브 화이트보드! 그렇다. 저 아저씨가 시연한걸 똑같이 만들어서 그냥 내고 돈만 받아 챙기는거다..ㅎㅎ 어차피 소스도 그대로 있고 펜도 만들기 쉽고. 꿀이네!! 작품연구기간은 5개월. 하지만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펜만 만들면 끝....